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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워터프론트·도시재생 심포지엄 개최

바다·하천 비롯 수변공간재생 목적 정책수립 위해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7.20 1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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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서병수장)는 20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사)부산녹색도시 주관 '부산의 워터프론트와 도시재생' 심포지엄을 열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원도심 중심의 낙후마을 도시재생에서 얻은 많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부산의 도심공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다와 하천 등 수변공간재생에 대한 정책수립을 위한 행사다.

부산의 수변은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시민 삶의 공간에서 분리돼 시민의 이용이 제약이 많았으나, 최근 생태적 측면을 넘어 문화관광자원, 도시민의 생활공간으로 그 기능을 복원하는 수변재생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발표에 참여한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는 항만을 중심으로 부산항의 개항부터 근현대사까지의 역사를 설명하고, 요코하마·인천송도 등 국내외 워터프론트 개발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워터프론트의 대규모 단일용도 방식에서 혼합용도개발방식으로의 전환, 문화공간·주상복합·상업시설 등 활성화시설 확보 등 워터프론트 5대 전략을 제안했다.

행사에 참여한 토론자들은 그동안 산업화과정에서 시민이 소외됐던 부산의 워터프론트를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바라볼 것을 주문하고, 도시의 장소성을 발현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의 개발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소개하면서 도심수변구역과 강변산업구역을 전략구역으로 설정해 향후 10년간 바다와 하천을 연결하는 수변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