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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일상화? '여름 직구族' 2년 새 2배↑

G마켓, 해외 직구족 겨냥 '전 세계는 세일 중' 프로모션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20 1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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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직구가 일상화되고 해외에서 각 브랜드별 대대적인 여름 시즌 할인 행사가 진행되면서 '여름 직구족'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G마켓의 7월1일부터 17일까지 해외 직구관 상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2년 전인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 이상(105%)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G마켓 해외 직구관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품목은 스킨·로션으로, 7월 들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어 건강측정계가 판매 2위를 차지했는데, 최근 해당 카테고리에 포함된 중국 브랜드 샤오미의 디지털체중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크게 늘었다. 7월 들어 디지털체중계 판매도 전년대비 43배나 급증했다.

판매량순별 3위부터 5위까지는 △향수 △여성샌들 △물놀이용품이었고, 6위부터 10위까지는  △런닝화·운동화 △남성 반팔 티셔츠 △샴푸·린스 △백팩·캐주얼 가방 △섬유유연제였다.

여름휴가 시즌이다 보니 래시가드, 물놀이용품 등이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직구관 래시가드(언더레이어) 판매는 전년대비 5배 이상(433%) 증가했다. 해외직구 물놀이용품의 경우 전년대비 4배 이상(318%) 판매가 상승했으며 휴가지에서 편하게 신기 좋은 신발 구매도 늘면서 7월 들어 런닝화와 운동화 판매량이 전년보다 144% 폭증했다.

이 같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해외 직구족을 겨냥, G마켓은 31일까지 '전 세계는 세일 중'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본격적인 여름 할인에 돌입한 주요 국가별 인기 상품들을 최대 69% 할인가에 선보인다.

별도 해외 배송대행 비용이 없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현지 구매 방법까지 검증 받은 제품으로만 구성돼 안심할 수 있다.

미국 독립기념일 세일을 맞아 'TEMPUR 메트리스 타퍼'(싱글·트윈)를 50% 할인된 49만8000원에 내놓는다. 관세와 부가세, 배송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LG 65인치 UHD 3D 스마트TV'도 관세와 부가세, 배송비, 설치비까지 모두 포함해 350만원이다.

해외직구 바디미스트 및 로션류가 꾸준한 인기를 얻음에 따라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용품'도 34% 할인율이 적용된 1만9700원에 판매한다.

유럽의 경우 여름 정기세일을 맞아 화장품, 레고 등을 할인가에 마련했다.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는 프랑스 몽쥬약국 상품은 최대 60% 할인가다. 이외에도 중국의 샤오미 제품, 일본의 뷰티용품 등 국가별 대표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정소미 G마켓 해외직구팀장은 "해외 할인 시즌으로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등이 알려졌지만 해외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여름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가 일상화되면서 해외 세일 기간까지 섭렵한 해외직구족들이 많아져 여름 직구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