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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하절기 식수 안전하다"

약수터,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수질검사 지속 강화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7.20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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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하절기 기온 상승에 따라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행락객 증가 탓에 먹는 물 공동시설 및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조치를 계획했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7~9월까지 대구지역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 및 시민에게 개방한 민방위비상급수시설에 대해 먹는 물 수질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하고자 구·군과 합동으로 수질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질검사대상은 먹는 물 공동시설 23개소(지정 약수터 5개소, 미지정 약수터 18개소)와 시민에게 개방한 민방위비상급수시설 31개소다.

하절기에 먹는 물 공동시설은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과망간산칼륨소비량까지 6항목을 분기1회에서 월 1회로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은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과망간산칼륨소비량, 경도, 황산이온, 염소이온 9항목을 46항목으로 확대해 수질검사한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 물 공동시설은 기온 및 환경 요건에 많은 영향을 받아 대부분 미생물 항목이 문제가 되므로 비오는 날 물 받기를 피하고, 강우 후 수질회복 소요 시일(약 1주일)이 지난 후 약수터 물을 이용하도록했다.

더불어 시는 수질검사 결과 기준초과시설은 관할구청과 원인규명 및 대응조치를 취하고 해당 구군에 통보해 사용 중지토록 안내판에 게시하고, 주변의 오염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깨끗하게 시설을 정비하고 재검사를 실시해 기준 이내이면 계속 이용토록 했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주책임자인 최혁 과장은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질관리 및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