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취업시장, 잘못된 정보로 돈·시간 낭비 말아야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7.20 10:21: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취업은 '정보전'이라고 할 정도로 '정보'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많은 정보를 습득한다고 해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양보다 질, 즉 정보의 정확성이 중요하다는 것.

잘못된 정보의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시간을 낭비하거나 지원도 포기하게 만드는 등 구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취업 소문이 거짓과 진실'을 조사했다. 구직자가 잘못 알고 있는 소문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가 유리하다'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학생신분을 유지해야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 휴학·졸업유예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가 더 중요한 만큼 졸업생이면 불리하다는 오해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과 돈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지원서는 일찍 접수할수록 유리하다'는 의견이 34.7% 였다. 일찍 접수하는 것보다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실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사람인 측의 제언이다.

채용공고에서 면접을 수시로 진행한다고 적혔으면 일찍 접수해야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미리 미리 지원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 밖에 △자소서는 다 읽지 않음 33.3% △솔직한 것보다 거짓이라도 원하는 답변이 유리 32.9% △학벌은 좋을수록 유리 32.4% △서류 평가와 관계없이 면접반 잘 보면 합격 31% △외국어능력은 필수 28.7% 등이 있었다. 

채용과 관련해 잘못된 오해가 생기는 이유는 △일부 이야기가 전부로 인식돼서 34.7% △기업에서 정확한 정보를 말해주지 않아서 16.7% △탈락원인을 남에게 돌리는 태도로 인해 9.3% △익명의 정보가 너무 많아서 8.8%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