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업가 겸 시민운동가 이찬석씨가 최근 소설 '짜샤'를 펴내 집단따돌림(속칭 왕따) 문제에 대한 경각심 고취에 다시금 시동을 걸었다.
특히 사업과 각종 사회현안에 대한 활동으로 바쁜 이씨가 수준급의 작품을 써 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 '성근이'는 홀몸으로 자식을 키우는 엄마와 함께 사는 고등학생이다. 효도하기 위해 외교관을 꿈꾸며 공부에 매진하던 한 학생이 어떻게 순식간에 나락 속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왕따 피해의 심각성을 입체적으로 구성한다.
저자 이씨는 왕따 신고벨 '안전해'를 만들면서 이미 왕따 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위급상황 때 버튼을 누르면 학부모와 교사, 경찰 등 최대 5개 휴대전화 번호로 긴급메시지가 전달되는 단말기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왕따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영화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기금 마련을 위해 '짜샤'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