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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IS 차량 폭탄 테러, 1000여명 사망

라마단 명절 축하 인파로 피해 커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18 1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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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라크 동부 시아파 거주지역에서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 기간에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명 넘게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의 시아파 마을 칸 바니 사드 번화가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 7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테러 당시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하루 앞두고 많은 주민이 거리에 나와 있어 피해가 컸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몇몇 사람들이 채소를 담는 상자를 이용해 테러로 희생된 어린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테러 직후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 북부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폭약 3톤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이슬람 국가는 16일로 단식성월인 라마단을 끝내고 17일부터 이드 알피트르 연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