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리銀, 2만 번째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금 지급

퇴직금 보장·전용 콜센터 상담 및 접수대행서비스 제공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7.17 18:31:2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출국만기보험금의 2만 번째 공항지급이 우리은행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외국인근로자가 출국 시 공항에서 현금으로 수령하거나 출국 후 해외송금을 통해 지급받아야 하는 보험금을 말한다.

이날 2만 번째 공항지급의 주인공은 베트남 출신 누엔 만하(NGUYEN MANH HA·34)씨가 선정됐다. 그는 "우리은행 외국인 전용 콜센터 안내에 따라 보험금 지급을 손쉽게 신청할 수 있었다"며 "출국 시 인천공항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현금을 직접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부 담당자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출국만기보험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콜센터(1599-2288)를 통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요일에는 9개 휴일영업점뿐만 아니라 안산·인천·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에도 출장부스를 마련해 상담 및 접수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일에는 전 영업점에서 상담 및 접수대행서비스를 제공해 개정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휴일에 9개 영업점(혜화동, 광희동, 의정부, 발안, 남동클러스터, 광적, 외동산단, 원곡동외환송금센터, 김해외환송금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또 광희동지점(몽골인), 혜화동지점(필리핀인), 의정부지점은 해외에서 직접 구입한 서적, 음악CD, 영화DVD 등을 비치, 매주 일요일 환전이나 송금을 위해 영업점을 찾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은행 업무와 함께 고향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