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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200인 원탁토론…사회변화 발판 마련

'자원봉사 10대 과제' 선정, 구체적 실천 방안 돌출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7.17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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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원봉사자 200명이 모여 국내 최초로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공동주최하고, 각 영역별 참가기관 공동주최, 행정자치부, JTBC, 중앙일보가 후원한 '자원봉사 10대 과제 선정을 위한 200인 원탁토론회(이하 원탁토론회)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원탁토론회에 참가한 200인의 참가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자원봉사자, 관리자, 지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최연소 참가자인 윤지원 학생(16)은 "그동안 '단순히 자원봉사 몇 시간 했다'는 식의 접근은 자원봉사의 순수한 의미를 많이 퇴색시켜 왔다"며 "자원봉사의 질 높은 접근이 가능하도록 원탁토론회가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2016년 한국자원봉사의 해 선포'를 계기로 마련될 '자원봉사 10대 과제' 선정을 위해 장장 3시간의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사회변화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과 추진 △어린이·청소년 봉사동아리 육성 △자원봉사센터 운영제도의 개선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자원봉사를 통한 해결방안 모색 △재난관리 자원봉사 네트워크 구축

△자원봉사단체 실무자 교육훈련과정 개설 △민·관 합동 월례회의 추진 등 상시협력체계 구축 △소양교육 기회 확대 및 체계화 △민간네트워크 중장기 계획 수립 △테마형 공동협력프로그램 개발이 '자원봉사 10대 과제'로 선정됐다.

원탁토론회는 10대 과제의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이어졌고 △문제해결형 자원봉사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조사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솔루션 운영 등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돌출됐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과제는 향후 각 과제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사무국을 운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10대 과제의 중요성을 사회 전 영역에 알리고, 평가 및 컨설팅 전문가, 자원봉사 관계자로 평가단을 구성해 10대 과제 추진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한다.

구자행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10대 과제는 우리의 공동과제다'는 인식을 전 분야와 계층에 확산시키고, 각 과제별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추진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실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원탁토론회는 '퍼져라 자원봉사의 물결! 커져라 시민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말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물결운동(이하 물결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도 물결운동은 지역과 부문별로 △테마가 있는 릴레이 물결운동 △V-Day △대한민국 자원봉사 축제 한마당 △물결운동 보고대회 등 다양한 사업들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