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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팔자' 코스피, 2076.79로 한 주 마감

개인 3600억원 순매수…기관·외인 매도세 사흘 만에 하락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17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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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10포인트(0.53%) 내린 2076.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3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00억원, 780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섬유의복은 6.05% 밀리며 가장 큰 폭 내렸고 운수창고, 운수장비, 은행, 유통, 기계, 철강금속, 금융, 보험, 건설, 종이목재, 제조, 대형주, 소형주, 증권, 음식료, 중형주 등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은 2.89% 뛰었고 변동성지수, 비금속광물, 서비스, 전기전자, 통신, 전기가스, 화학, 의약품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네이버, SK텔레콤은 올랐고 현대차, 제일모직, 삼성SDS,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LG화학, 포스코는 내렸다.

특징주로는 신성에프에이(104120)가 중국기업과 103억원 규모 LCD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12% 급등했고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간편결제 서비스 및 신작 모바일 게임 기대감에 5.72% 강세였다.

또, 쿠쿠전자(192400)는 중국시장 성장 가시화 전망에 1.82% 올랐고 한국항공우주(047810)는 2분기 사상 최대실적 전망에 2.34% 뛰었다.

다만 이노션(214320)은 신규상장 첫날 9.16% 빠졌고 LG전자(066570)는 하반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5.33%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7포인트(0.35%) 하락한 773.2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관이 857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50억원, 24억원 순매도하자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서비스는 13.29% 치솟았고 통신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인터넷, 금융,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코스닥신성장, 코스닥IT종합, 운송, 오락문화, 반도체, 프리미어지수, 기타서비스 등도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유통, 정보기기, 화학, 제약, 코스닥중견기업, 기계장비, 제조, 통신장비, 비금속, 건설, IT부품, 금속, IT H/W, 종합, 섬유의류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CJ E&M은 5.17% 강세였고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 이오테크닉스, OCI머티리얼즈, 휴온스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셀트리온, 동서, 산성앨엔에스, 씨젠, 컴투스, 콜마비앤에이치는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파워로직스(047310)가 홍채인식장치용 카메라모듈 미국 수출 소식에 27.03% 폭등했고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은 세계 최대 드론업체와 드론계약 체결 소식에 10.12% 올랐다.

그러나 쏠리드(050890)는 팬택 인수 컨소시엄 참여 소식에 8.06% 빠졌고 엠젠(032790)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해제 소식에 13.02%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원 내린 1147.5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5.1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