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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온라인 보험가입 본인인증 간소화"

법규계정 통해 휴대폰 사용 등 비대면 본인 인증방식 허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7.17 15: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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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라인 보험상품 가입 때 본인 인증과정이 간소화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금요회를 열고 보험사, 보험 핀테크기업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핀테크 보험산업 접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금요회에는 교보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KB손해보험, 동부화재, 화인컨설팅, 이브이케어, 보험개발원, AON코리아, 보험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다양한 보험혁신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온라인 슈퍼마켓, 실손의료보험 관련 원스톱(one-stop) 보험금 청구절차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간편한 보험 서비스·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대한 정책이 제언됐다.

임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보험소비자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보험상품, 가격 관련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것을 금년 하반기 보험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온라인 보험상품 가입 때 본인 인증과정 간소화를 위한 관련 법규 개선도 하반기 중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온라인 보험가입 때 본인인증은 전자서명법에 따른 공인인증서만 사용 가능했으나 법규계정을 통해 휴대폰 등을 사용한 다양한 비대면 본인 인증방식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금융위는 현재 추진 중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10월까지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험슈퍼마켓에서 생성된 가격비교 정보를 보험사나 판매채널 등에서도 재활용해 민간 주도의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으로 진화시켜 시장경쟁을 촉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보험권에서도 기존 보수적 관행·문화에서 탈피해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상품개발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