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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정보유출·부정사용 방지… 60% 이용 경험 없어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7.17 1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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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드소비자들은 해외여행 때 카드 정보유출·부정사용을 방지하는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주간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 이용경험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아니오(서비스에 대해 모름)'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61.6%의 득표율로 가장 많았다.

2위는 20.9%의 득표율을 얻은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용한 적 없음'이라는 답변이 차지했다.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신청하고 이용하는지 모르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조사 결과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답한 카드소비자는 17.5%에 불과했다.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는 카드사가 개인 정보활용에 동의한 카드회원의 출입국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해외에서 카드 정보유출이나 부정·도난사용 매출 판단 때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신용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 법무부 출입관리국이 연계해 제공하고 있으며 카드사는 출국일자나 행선지 등 상세내용이 아닌 출국 또는 미출국 여부만 제공받는다.  

이 같은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는 한 번만 신청해두면 별도 서비스 해지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지속 제공된다. 신규 카드발급자의 경우 신청서 중 해당 항목에 동의하면 자동 신청되며 기존 카드소지자는 각 카드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이 급증하지만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는 많은 소비자가 모르고 있다"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카드 사용 시 주의해야 카드관련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주간 실시했으며 참여자수는 10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