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가 오는 19일부터 8월30일까지 43일간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당초 17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던 축제는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7월19일로 개막일이 연기됐다.
이 행사는 작년 12월 부산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영화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부산지역 영화 관계자와 문화예술인의 참여로 침체된 부산관광업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전당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해 국내·외 관광객과 부산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부산관광협회와 영화의전당이 공동 추진한다.
더불어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과 야외극장, 3개 상영관, 하늘연극장 등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영화 관련 콘텐츠들로 전국 관광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축제기간 중 판매되는 패키지 상품에는 영화의전당뿐 아니라 수영강 센텀마리나 수상자전거 이용권, 해운대 부산아쿠아리움 입장권, 더베이 101 제트보트 이용권 등도 포함됐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해운대와 수영강 일원에서 보다 다양한 관광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전당 홍보 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부산관광 활성화는 물론, 영화의전당이 부산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의전당은 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내년부터는 지역 영화계와 예술계, 관광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영화관광축제 T/F를 구성해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영화 관련 콘텐츠가 가득한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관광협회와 영화의전당, 코레일 서울역은 지난 15일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와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X와 연계한 자유여행 패키지 6종, KTX 패키지 등을 통해 전국단위 관광객을 모객할 계획이며, 축제기간 중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영화전당에서 상영하는 영화나 공연을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