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11호 태풍 '낭카' 북상에 따라 일평균 3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비상 출동 대기 등 통신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의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운용체계를 가동하고 지역상황실을 함께 운영,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파악 중이다.
17일부터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T는 집중호우에 따른 통신시설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방재 자재를 준비하고 취약시설 사전 점검 및 보강을 실시한다.
KT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미 수립된 4단계의 통신재난 대응체계에 따라 신속한 피해 대응과 시설 복구를 추진하며, 향후 피해 발생 규모에 따라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영수 KT 네트워크관제센터장(상무)은 "지난 9호 태풍 찬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태풍 낭카의 움직임 역시 실시간 예의주시하며 태풍에 따른 어떠한 통신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주말 9호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권에 들었을 당시 전국에 걸쳐 총 210여명을 투입해 대응체계를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