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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7대 특·광역시 중 고용률 1위

메르스 여파 속 고용상황 대폭 개선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16 17: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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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통계청이 발표(2015년 7월15일)한 '6월 고용동향' 분석결과 메르스 여파로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구 고용상황은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대구시 취업자 수는 126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1000명(3.3%), 고용률(OECD기준)은 66.4%로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는 1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6000명(9.1%), 고용률은 39.7%로 전년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실업률은 10.4%로 전년동월 대비 1.1% 하락하는 등 대구의 청년고용지표가 타 시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부분의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조기정착, R&D기관의 설립 활성화 등으로 여성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2만2000명(4.2%) 증가했고, 사무종사자 고용도 전년동월 대비 3만6000명(19.8%)으로 대폭 상승했다.

실업률 또한 메르스 여파로 내수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이 0.2%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이며, 전국평균 3.9%를 하회하는 3.6%를 기록했다.

종사자 지위별에서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1년 이상 고용유지)는 전년동월에 비해 4만7000명(8.6%)이 증가한 반면에 임시근로자(1개월 이상 ~ 1년 미만) 7000명(△2.6%)이 감소해 고용의 질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김태익 대구시 고용노동과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 청년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대구 고용시장이 차츰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고용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해 고용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