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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70선 돌파하며 최고치…코스피, 14.98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16 1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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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98포인트(0.72%) 오른 2087.8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421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7억원, 99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독려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은 5.29% 급등했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종이목재, 은행, 소형주, 증권, 제조, 금융, 서비스, 대형주, 건설, 운수창고 등도 상승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변동성지수는 5.37% 밀렸고 의약품, 음식료, 통신,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가스, 유통, 보험, 중형주, 기계, 화학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삼성SDS는 9.35% 치솟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네이버, 신한지주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포스코 LG화학은 떨어졌으며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대림B&Co(005750)가 사업 규모 확대 전망에 18.14% 급등했고 대원화성(024890)은 성장 기대감에 11.5% 강세였다. 또,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000830)은 합병 승인 기대감에 각각 5.72%, 3.43% 상승했다.

그러나 포스코(042660)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각각 2.63%, 5.57% 하락했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대규모 적자 전망에 6.51%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81포인트 상승한 774.40으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1.68% 급등했다. 7년8개월 만에 77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740억원 가까이 내다 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1억원, 51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는 17.19% 폭등했고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코스닥IT종합, 기타제조, 유통, 반도체, IT부품, 금속, 건설, 금융, 오락문화, 기계장비, 비금속, 통신장비 등도 오름세였다.

이날 하락 업종은 코스닥신성장, 제약,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뿐이었으며 모두 1.5% 이내 내림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다음카카오, 동서, CJ E&M은 6% 이상 뛰었고 셀트리온, 메디톡스, 씨젠, 이오테크닉스, 컴투스, 콜마비앤에이치, 휴온스도 분위기가 좋았다. 내린 종목은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OCI머티리얼즈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에프엔씨엔터(173940)가 국민MC 유재석 영입 소식에 30% 가까이 폭등했고 한국정보인증(053300)은 사업 다각화 전망에 상한가였다. 또한 아이원스(114810)는 올해 매출액 증가 전망에 16.81% 급등했고 유진테크(084370)는 34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4.55%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원 오른 1149.2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7.6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