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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콘트롤타워론 수면 위로? 감염병 대토론회 앞두고 눈길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7.16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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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로 감염병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원적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계의 역할 제고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파장이 주목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7일 서울 더케이(The-K)호텔에서 과학기술을 통해 국가적 감염병을 예방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16일 연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관하며 관련 학계와 연구 관계자들은 물론 행정부처 근무자 등 감염병 위기에 관심을 가진 200여명이 참석해 권위있는 행사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연구회는 에볼라나 메르스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감염병의 발생 원인을 찾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논의할 목적으로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
  
성백린 연세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통해 '감염병 대응 선제적 R&D 전략'을 발표하는데, 이는 위기 발생을 사전에 제어하는 연구개발 전략 수립을 다루는 것으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 교수는 다중 진단기술 개발을 통한 효율적인 의료조치와 초동대응 연계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감염병 연구개발 포트폴리오 정비 △한국 주도의 아시아 공동 감염병 연구사업 추진 △방역 전담 부처와는 별도로, 과학기술 투자를 담당하는 미래부를 중심으로 감염병 과학연구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 △감염병 대응 전문 기관과 관련 시설/인프라 확충 △지역 거점 감염병 연구시설(BSL3) 확충 및 환자정보 공동관리 뱅크 구축을 통한 연구경쟁력 확보 △민-관 공동연구 확대 및 전략산업으로의 육성 등 첨예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감염병의 방역 전담 기관과 별개로 연구 문제는 미래부에서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이슈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찬반 양론 논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