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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새누리 지도부 회동…당·정·청 회의 재가동키로

시종 화기애애…김무성 "박근혜 정부 성공이 당의 성공"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7.16 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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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의 16일 청와대 회동은 화기애애한 속에서 시종 덕담과 격려, 당부가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당·정·청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여당 지도부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당의 성공"이라고 호응하면서 이날 만남을 계기로 조만간 당·정·청 회의를 재가동키로 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한꺼번에 불러 청와대에서 회동한 것은 지난 2월 당시 유승민 원내대표 선출 이후 5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경 청와대 본관에서 이뤄진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당·정·청이 앞으로 하나가 돼서 지금 꼭 해야만 되는 개혁과제들이 있는데 잘 실천하고, 더 나아가 경제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번에 공무원연금도 꼭 필요한 개혁과제 중 하나였지만 노동개혁이라든가 이런 것을 잘 실천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 중심의 정치를 꼭 이루어서 국민 중심의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는 모범을 이번에 잘 보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해서 당이 더욱 국민 중심으로, (김 대표가) 취임 1주년 앞두고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더욱 국민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관심사항이 그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축하한다. 또 우리 김 대표께서 취임 1주년을 맞으셨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잘 이끄시느라고 1년 동안 노고가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에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당에서 책임지는 그런 자세로 같이하도록 하겠다"고 응대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께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당의 새 지도부들을 위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원 원내대표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코피를 흘리도록 하겠다"며 "당·청 간에 찰떡같이 화합해서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고 당청 간에 소통과 협력으로 앞으로 많은 일을 하자, 대통령님을 잘 모시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잘하자고 다짐했다"고 새 원내사령탑으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도 포함해 검토할 것이라는 방침을 정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생계형 서민의 대폭 사면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사면 대상에 경제인 포함 △대상자가 가능한 많은 대규모 사면 등을 건의하자 박 대통령은 "당의 건의 내용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원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 측에서 이병기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