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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본능' 페라리, 8기통 역사 최신작 '488 GTB' 출시

국제 대회 경험·XX프로그램 10년 축적 노하우 집약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7.16 15: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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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가 16일 서울 세빛섬에서 '페라리 488 GTB'를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 488 GTB'라는 이름은 엔진의 실린더당 배기량(488)과 페라리 전통 및 역사를 대변하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 Turismo Berlinetta:GTB)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페라리 488 GTB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탑재한 308 GTB의 등장으로부터 40년 만에 페라리 8기통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새롭게 개발된 3902cc V8 터보엔진이 탑재된 페라리 488 GTB는 토크를 최적으로 분산시키는 가변 토크 매니지먼트(Variable Torque Management)를 적용한 7단 F1 듀얼 클러치 기어와 결합해 강력한 파워를 뿜어낸다. 

실제로 페라리 488 GTB는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7.5kg·m △가속페달반응시간 0.8초 △기어반응시간 0.06초 △제로백 3.0초 △최고속도 330km/h 등 동급 최강의 성능과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488 GTB는 F1과 WEC(국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탄생됐다. 더불어,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고객들이 페라리의 트랙 전용 모델을 테스트하고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XX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십 년간 축적된 노하우가 488 GTB 개발에 집약적으로 사용됐다.

이와 함께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488 GTB는 스포티함을 극대화하면서도 페라리 고유의 깔끔하고 심플한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기능과 형태의 매끄러운 조화는 모든 디테일에서 드러나며, 측면의 경우 308 GTB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울러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 488 GTB는 458 GT에 비해 다운포스가 50% 향상됐으며, 공기역학 효율지수(측력계수Cz/공기저항계수Cd)는 양산 페라리 중 사상 최고치인 1.67을 기록했다. 시속 250km 주행 시 총 다운포스는 325kg에 달한다. 

특히 더블 프론트 스포일러와 베이스 블리드 사이드 인테이크, 후면에는 블로운 스포일러와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이 적용됐으며, 458 GT에서 발전한 와류발생장치(Vortex Generator)를 포함한 공기역학적 하부 역시 정교하게 설계됐다.
 
여기에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 시스템의 진보된 버전인 SSC2는 주행안정장치(F1-Trac) 및 차체제어시스템(E-Diff)의 적용 이외에도 액티브 댐퍼를 제어함으로써 탄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페라리 488 GTB는 동급 최강의 성능과 즉각적인 응답성으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모델이다"라며 "한국의 수입차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을 주시하고 있고, 488 GTB를 통해 페라리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라리 488 GTB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3000만원 후반부터 시작되며, 추가하는 옵션에 따라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