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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여성인재 아카데미 2주년 성과 포럼 진행

여성중간관리자 1만명 교육…향후 발전방향 모색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16 1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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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이하 여가부)는 16일 오후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서울 은평)에서 '여성인재, 성장과 희망–여성인재 아카데미 2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역량 있는 여성인재들이 조직의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여성인재 아카데미'의 지난 2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인사 및 교육담당자, 여성인재아카데미 교육 수료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곽선화 부산대학교 교수가 '우리나라의 여성인재 육성 및 활용 현황과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곽교수는 해외 주요 국가와의 여성고용 현황을 비교하고,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AA제도)가 여성고용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향후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김영희 젠더앤리더십 대표는 '여성리더십 특성을 고려한 여성역량 강화 방안과 여성인재 아카데미'에 대해 발표하고, 조직 내에서 여성의 특수성과 리더로서의 역량 개발 방안을 설명하면서 개개인의 유능성에 대한 확신과 공공을 위한 솔선 의지를 강조한다.

지정토론에서는 △손명정 롯데그룹 정책본부 수석이 조직문화 변화 사례 △김기연 콘페리인터내셔널(주) 상무가 아카데미 교육을 통한 개인의 성장사례 △유소희 한국시티은행 차장이 여성관리자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사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전혜숙 부장이 지역사회 여성인재 발굴·육성 사례를 발표한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여성인재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인 역량 강화와 더불어 갈등관리, 비전 제시와 같은 조직 역량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능한 여성인력이 경력을 유지하고 관리자로써의 역량을 키워 조직과 사회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양성·활용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여성인재 아카데미 수료생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인재 아카데미 네트워크'발대식을 개최한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국정과제인 '여성리더 양성 및 여성인재풀 확충'을 위해 지난 2013년 6월28일 개소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1만1500여명의 재직여성과 전문직 여성 등에게 관리자 역량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교육에 참가한 사람은 개인별 역량진단을 받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에도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