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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93% "나는 당당한 알바청춘"

가장 자부심 높은 업종은 '강사·교육직'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16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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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춘 아르바이트생들의 대다수는 학업과 일 병행으로 인한 고단함 속에서도 자신의 모습에 큰 자부심과 당당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최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전국 19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 1480명에게 '청춘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아르바이트 하는 자신의 모습에 당당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 밝혔다.

특히 근무 업종별로 보면 '강사·교육'직이 98.8%로 1위를 차지하며 대다수 아르바이트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문 기술직종인 'IT·디자인'도 9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서빙·주방(94.5%) △상담·영업(93.8%) △사무·회계(93.3%) △매장관리(93.1%) △서비스(90.8%) 등 대부분 직종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아르바이트 사실을 주변에 당당히 알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생산기능직'은 89.7%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언제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남녀의 다소 다른 1위 응답이 나와 눈길을 끈다.

먼저 남성의 경우 '사람관계가 넓어진 것 같을 때'(41.5%)를 1위로 꼽아 아르바이트를 통한 인맥,  네트워크 확장에 큰 의의를 두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나중에 써먹을 기술을 익혔을 때(31.3%)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을 때(11.8%) △알고 보니 각종 수당 등을 꼼꼼히 챙겨주는 곳일 때(9.5%)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미남미녀 등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을 때'라는 응답도 5.8% 있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나중에 써먹을 기술을 익혔을 때'(35.2%)를 1위로 꼽아 아르바이트를 통한 생활밀착형 기술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사람관계가 넓어진 것 같을 때'(33.3%)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을 때'(16.4%) '각종 수당 등을 꼼꼼히 챙겨주는 곳일 때'(12.8%)라는 응답들이 이어졌다.

아르바이트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직접 내 손으로 돈을 버는 것이 뿌듯하다'(34.1%)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익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같아 좋다(25.2%)' '일·학업 등 너무 바쁘지만 젊으니까 가능한 일이다(18%)'가 2, 3위에 오르며 전체 77.4%가 청춘 시절 아르바이트에 대해 긍정적 영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