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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 택시 승차방식 개선…도로 양쪽 승차

20일부터 시행, 택시 꼬리물기 대기행렬 금지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7.16 0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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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0일부터 광주광역시 송정역사 도로 양쪽에서 택시를 탈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현재 광주송정역사 건너편에서만 승차할 수 있는 택시 승차체계를 오는 20일부터는 도로 양쪽 모두에서 승차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현 택시 승차체계는 지난 4월2일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혼잡방지를 위해 하차는 역 방향에서, 승차는 도로 건너편에서만 하도록 승·하차장을 분리 운영했지만 교통약자, 유아동반승객, 택시업계에서 보행동선이 길다며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와 관련, 윤장현 시장은 지난 6월3일 광주송정역 현장을 점검하고 현 택시 승차체계를 개선토록 지시, 시 교통건설국은 관련 기관과 조합, 노조 등과 협의를 거쳐 택시 승차체계를 이용객 편의 위주로 개선키로 했다.

시는 이번 송정역 광장 택시 승차 시행으로 택시 꼬리물기 대기 행렬이 이어져 송정역 앞 도로의 교통혼잡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새 승차체계가 정착될 때까지 당분간 시와 자치구, 경찰 합동으로 택시 불법 정차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주정차위반 과태료 4만원이 부과된다.

김홍식 시 대중교통과장은 "새 택시 승차체계 성공의 관건은 택시기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라며 "시민과 택시기사들이 광주하계U대회 과정에서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새 승차 방식이 정착되도록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