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본점 등에 중소업체 전용 판매관인 '드림플라자'를 마련해 판로를 열어주고 해외 점포에서 특별 행사를 열어 수출도 지원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이행 모범업체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6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동반성장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상호 협력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이후 113개 기업이 참여하며 공정위는 매년 각 프로그램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상설 중소기업 상생관 '드림플라자'를 본점에서 선보였으며 이후 부산본점, 잠실점에 추가로 매장을 냈다.
이 매장에서는 품평회를 통해 우수 업체로 선발된 신규 중소업체 10여개에 입점 기회를 제공했으며 입점 업체에 대해서는 매장 인테리어 비용 및 판매사원 인건비를 전액 지원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등 해외점포에서 특별행사를 진행해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 웨이하이점, 션양점 등에서 한국 중소업체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인 '한국 상품전'을 이어왔다.
행사 참여업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관비용, 행사장 인테리어비용, 판촉비용 등을 전액 지원했다.
이 같은 롯데백화점의 지원으로 여러 중소 업체들은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특히 가방을 생산하는 중소업체인 '루바니'의 경우 브랜드 경쟁력 및 인지도가 높아져 이를 바탕으로 중국 홈쇼핑 업체와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8월 중국 톈진 문화중심점에서도 한국 상품전을 진행하는 등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 및 경영 컨설팅 지원 등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해온 활동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