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5(이하 MWC 상하이)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칩 제조사인 인텔(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과 5G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를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에서 이용 가능하고 네트워크 간 상호연동이 자유로운 단말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 이에 양사는 5G 상용화가 유력한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고, 해당 주파수 기반으로 5G 프로토타입 단말 개발 및 성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차세대무선랜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술인 '앵커-부스터 셀', 기지국 데이터 송·수신 용량을 높이는 다중 안테나 기술 '매시브미모', 네트워크 가상화로 트래픽 수용에 따라 주파수를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는 '5G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을 공동 연구개발한다.
향후 양사는 앵커-부스터 셀에 콘텐츠 서버를 구축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방지하는 등 고객 체감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내 분당 소재 종합기술원에 다양한 5G 기술의 성능검증 및 시연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인텔과 선도적으로 5G 기술 연구개발을 실시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인텔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5G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5G 시대 개막을 한걸음 앞당길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기술의 혁신을 넘어 고객 가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5G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