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황창규 KT 회장은 5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아시아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5(이하 MWC 상하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을 공고히 했다.
황 회장은 MWC 상하이에서 개최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해 한국통신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GSMA 보드멤버인 황 회장은 14일 열린 GSMA 보드미팅에 참여해 기가토피아 시대를 준비하려면 통신사업자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며, 5G 표준화를 위한 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자 주도로 기술적 부분에서 적극 협력해 2020년 이전에 5G 표준화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시궈화 중국 차이나모바일 회장을 만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구현될 5G 신규 서비스 및 기술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KT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양사 회장단 미팅은 황 회장과 시궈화 회장을 비롯한 양사 사업본부 수장들이 참석했다.
KT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인 윤경림 전무 △IMC센터장인 박혜정 전무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인 임태성 상무, 차이나모바일은 △기업종합부문장인 장수안 총경리 △발전전략부문장인 왕홍메이 총경리 △기술부문장인 왕샤오윈 총경리가 참여했다.
이날 KT는 북경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2018 평창 올림픽에서 KT가 세계 처음 선보일 5G 기술 및 서비스를 2022년 동계올림픽에서 양사 전략적 협업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위해 5G의 조기 표준화 추진에 뜻을 모으기로 했으며 올림픽 기간 깨끗한 품질의 VoLTE(Voice over LTE) 로밍 연동을 위해 연내 양사 간 VoLTE 로밍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사물인터넷(Car IoT)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황창규 회장은 MWC 상하이 기간 화웨이·ZTE 등 중국의 제조업체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5G 장비들의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통신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