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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가입 '온라인·독립대리점' 집중

보험개발원 '2014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형태별 특성' 분석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7.15 17: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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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라인과 독립대리점을 이용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15일 '2014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형태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 판매형태였던 설계사, 전속대리점 가입이 줄어든 반면 독립대리점과 온라인채널을 통합 가입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채널 점유율은 온라인이 42.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독립대리점 23.7%, 설계사 17.9%, 전속대리점 15.7% 순이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2013년 532만대에서 작년 592만2000대로 11.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구성비도 40.2%에서 42.7%로 2.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설계사를 통한 가입대수는 2013년 260만2000대에서 작년 247만6000대로 4.9% 감소했으며 구성비도 19.6%에서 17.9%로 줄었다.

보험사별로 대형사는 비전속대리점을 통한 판매비중이 가장 컸으며 중소형사는 온라인을 통한 비중이 높았다.

가입자 특성의 경우 남성가입자는 온라인, 여성가입자는 독립대리점 가입비율이 타 채널보다 높았으며 설계사, 전속 및 독립대리점 가입자의 경우 40~50대가 많은 반면 온라인 가입자는 30~40대가 주를 이뤘다.

채널별로 가입자 성향도 달랐다. 독립대리점의 경우 외산차 가입비율이 높아 평균차량가액이 높고 대물 2억원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온라인채널은 수도권, 4~6년식 차량 가입비율이 앞섰으며 평균차량가액이 낮고 대물 3억원 이상 가입이 많았다.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은 "자동차보험 가입경로가 점차 온라인 및 독립대리점 등으로 이전하는 것은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의 소비자계층별 가입성향 차이 등을 반영한 판매채널 운영 및 수익성 제고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