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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출신 시장 모시면서 사고 치는 여수시청 공무원들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7.15 15: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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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검사출신 단체장을 둔 여수시 공무원들이 연일 성추행과 폭행, 음주운전 등 사고를 내 주철현 시장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주 시장은 특히 잇따른 직원들의 비위에 일벌백계를 강조했지만 수륙 양쪽에서 터지는 공무원들의 사고로 민심도 흉흉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시청공무원 A씨(39)가 택시를 타고 가다 요금문제로 기사와 실랑이를 벌였으며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됐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저녁 8시께도 시청공무원 B씨(58)가 신월동 부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주차된 앞차를 들이받고도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지난 달에도 시청 공무원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여학생에게 얄궂은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메르스확진자의 신상명세서가 적시된 내부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시장 운전기사가 문책을 당하기도 했다.

여서동 주민 김모씨(43·여)는 "공직자들의 잇따른 기강해이는 여수의 위신이 떨어지는 거나 다름없다"며 재발방지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