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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0% "시키는 대로만 했다고 혼날 때" 가장 서러워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15 15: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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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1118명에게 '월급쟁이 직장인이 서러운 순간'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29.08%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시키는 대로만 했다고 혼날 때' 가장 서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15일 밝혔다.

다음으로 △죽도록 하고 있는 아직 부족하다고 더하라고 할 때(26.74%) △불금인데 모두 집에 가고 나만 회사에 남아있을 때(13.95%) △올해가 7월인데 아직 휴가 한번도 못 썼을 때(12.79%)에 이어,

△보고서 작성 후 원인도 모른 채 반려될 때(9.30%) △이성친구와 헤어진 이유가 회사생활로 바빠서 일 때(4.65%) △집보다 회사가 편하다고 느껴질 때(3.49%) 순이었다.

또한 '직장인인 당신, 집에서 가장 서러워지는 순간은?'이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일하면 회사에서 인정해주니? 라는 말을 들을 때'라는 의견이 30.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차순위는 △주말에 눈 떠보니 벌써 해가 져 있을 때(20.93%) △명절 때 선물세트 하나만 달랑 들고 집으로 갈 때(17.44%) △너만 바쁘냐? 이 세상 일 다 하냐며 가족들이 뭐라고 할 때(16.28%) △퇴근하고 왔는데 밥솥에 밥이 없을 때(15.12%) 등이었다.

아울러 절반이 넘는 52.94%는 SNS 사용 중 가장 서러워지는 순간으로 '난 야근 중인데 여행간 친구가 사진 올릴 때'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주말에 일하는데 친구가 먹방 사진 올릴 때(21.18%) △평소에 연락도 없던 친구가 명품 차 샀다며 허세 사진 올릴 때(16.47%) △남들 다 자기 자랑하는데 나는 회사 관련 포스팅 올릴 때(9.4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회식자리에서 가장 서러운 순간을 질문한 결과 '윗분들 눈치 보며 분위기 맞춰야 할 때(26.74%)'라는 의견이 1위였다.

이외에도 △피곤한데 억지로 3차까지 가야 할 때(23.26%) △예고 없이 갑자기 회식 일정이 잡혔을 때(22.09%) △회식비 더치페이 할 때(19.77%) △못 마시는 술을 억지로 마셔야 할 때(8.14%)라는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