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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인도네시아 신흥도시 탕그랑내 4호점 개점

말레이시아·몽골 비롯 중심 亞 커피시장 공략 박차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15 15: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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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대표 김선권)가 동남아시아 커피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베네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신도시 탕그랑(Tangerang)시에 4호점 '이온몰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카페베네 인도네시아 이온몰(AEON Mall)점은 인도네시아 탕그랑시에 새롭게 들어선 대형쇼핑센터 이온몰 1층에 입점했다. 약 280㎡(85평) 규모 108석으로 이중 52석은 쇼핑몰 입구 야외 공간을 활용해 테라스에 배치했다.

카페베네 4호점이 위치한 탕그랑시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인접한 중산층 주거지역으로 주말이면 많은 현지인들이 몰리는 신도시다.

인근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컨벤션센터에서는 박람회와 해외 팝스타 및 빅뱅과 같은 한류 뮤지션공연이 펼쳐져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스위스 게르만 대학, 프라세티아 물리야 경영대학 등 대학가 상권으로 연중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카베네는 이번 4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한국식 카페 문화라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접 현지에서 만난 고객 분석으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나섰다.

먼저, 달콤한 한국식 다방 커피를 재해석한 'K-Coffee'를 출시했다. 한국의 다방 커피 콘셉트로 따뜻한 음료부터 얼음을 갈아 만든 프라페노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곳에서 편하게 즐기는 현지 식문화에 맞춰 파스타, 피자 등 한화 6000~7000원대 부담 없는 식사 메뉴를 개발하며 브런치 카페 콘셉트를 더했다.

현지인이 선호하는 이태리식 파스타 메뉴는 물론, 한국 대표 음식 김치를 사용해 한국적이면서도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김치 알리오 올리오, 달콤한 떡볶이 그라탕도 시범판매에 나섰다.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지역 등 해외 11개 국가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현재 미국에서 총 40개 매장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7호점, 몽골 8, 9호점을 개점하며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 현지 소비자들에게 커피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