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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통도사 '불교미술사학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

통도사, 국내유일 학술전문사찰로 자리 잡을 전망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7.15 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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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도사 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지준스님)가 발행하는 전문학술지 '불교미술사학'이 2015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에서 등재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홍보, 장학사업, 요양원 운영 및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 중인 통도사는 이번 '불교미술사학'의 등재지 선정에 따라 명실공히 국내유일의 학술전문사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불교미술사학회는 지역역사문화 및 불교미술연구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2001년에 설립된 이래 통도사를 위시해 전국 400여명이 참가하는 학회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총 25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해 연간 2차례(4월, 10월)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불교미술사학'은 지난 2011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심사에서 등재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불교학계에서 최고영향력 있는 학술지 16종에 이름을 올릴 만큼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았다.

한국연구재단은 등재 심사평을 통해 "불교미술사학 학술지가 다양한 시각의 연구결과를 제시한 점과 타 학술지에 비해 학술적 가치 및 차별성이 뛰어난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고 제언했다.

여기에 14년간 신진연구자들의 적극 참여와 활약을 통해 종래 학계에서의 학연이나 계파중심의 활동을 배재하고 순수학문을 추구하는 점과, 해외학자를 편집위원으로 영입해 학술지의 다양성과 국제화를 도모한다는 점도 중요한 선정요인이 됐다.

통도사 주지인 영배스님은 "많은 학승들을 배출한 불교미술사학회가 이번 등재지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 및 불교문화 연구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