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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자·보호관찰대상자 위한 'Hug 취업박람회'

다른 취업박람회 대비 참가자 취업 의지 높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7.15 14: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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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터나눔 Hug 취업박람회'가 14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와 서울북부지소가 주관하고, 법사랑위원 남부지역보호복지 협의회가 주최했다. 채용업체는 △성진SD △T&T로지스 △크린톤제오닉 △동신툴피아 △성일화학 등 15곳이며 소외계층인 출소자 및 보호관찰대상자 15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람회는 취업 면접 기회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해 취업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운영됐다. 먼저 이력서 사진 촬영관에서는 입사지원에 반드시 필요한 이력서 사진을 촬영해 바로 현장에서 출력,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사진관을 꾸렸다. 

또 이력서 컨설팅관에서는 기업과 직무에 맞는 이력서와 자기소개 작성법에 대해 전문 상담 컨설턴트들이 1:1 클리닉으로 취업에 도움을 줬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재무 설계 클리닉 지원관이 운영돼 △주택마련자금 △자녀양육자금 △창업자금 △자녀교육자금 △주택확장 자금 등 구직자들의 재무 설계 상담이 이뤄졌다. 

더불어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등에 관한 신용회복상담 부스와 여성의 취업·창업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지는 여성지원센터 등 취업취약계층인 출소자들에게 특별한 맞춤형 부스가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출소자들은 사진촬영관과 이력서 작성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취업상담 및 클리닉을 담당한 윤송화 스탭스 취업컨설턴트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다른 취업박람회 참여자에 비해 취업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높았다"며 "기업 담당자들도 이런 부분을 높이 평가해 현장에서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