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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삼성물산 주총 D-2 "주주이익은 합병에…"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7.15 1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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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 고위관계자들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찬성표 결집을 독려했다.

양사 합병 주주총회는 오는 17일 열리는데, 삼성물산 3대 주주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판세 흔들기에 나서고 있어 성사 장담은 쉽지 않다. 다만 삼성 측은 합병 무산을 위한 플랜 B는 없다는 배수진 각오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15일 삼성 관계자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삼성물산 합병 당위성을 강조하고 소액주주의 찬성 표결을 바랐다.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은 "국민연금이 좋은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이고 다른 주주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합병 무산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플랜 B 논란을 일축했다.

아울러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합병 이후 주가는 분명 시너지 효과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전체 주주 이익은 합병에 있다는 논리를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장기적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신을 갖고 참여해달라"며 찬성표 결집에 대해 역설했다.

한편 합병은 주총 참여 의결권 2/3 이상 또는 전체 지분 1/3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현재 찬성과 반대 진영 모두 소액주주 표심 향배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24.4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