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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강에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박 터널' 조성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7.14 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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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에 자리한 10만㎡ 규모 코스모스단지에 박 터널을 조성, 시민들에게 여름철 볼거리 및 휴식처를 제공 중이다. 각종 박을 심은 터널과 바람개비, 솟대, 허수아비 등을 설치해 산책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올해 극심한 가뭄에도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 대규모 코스모스단지를 조성했다. 솟대·허수아비는 재능 기부자들 도움으로 제작·설치해 의미 있는 볼거리를 선물하고 있다.

북구 노곡동에 위치한 하중도는 그동안 비닐하우스 시설 경작지로 상습 침수지이자 환경 오염원이었다. 그러나 대구시가 금호강 생태하천조성 정비사업에 따라 시설 경작지를 완전 정비해 친환경적인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희천 대구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장은 "대구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신을 휴식하는 공간으로 이용되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올해 개통된 도시철도 3호선 열차에서 바라보는 금호강과 하중도가 조화를 이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