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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 '창조경제플랫폼…국제설계공모' 착수

초량동 일원 국가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본격 추진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7.14 1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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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북항재개발사업을 앞세워 산업·문화·일자리 등 환경 변화가 부산역에서 환류·전파돼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부산역 광장의'창조경제 거점공간 및 문화예술광장 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나의 계획을 세웠다.

국내외의 다양하고 폭넓은 아이디어를 얻고자 국제 아이디어 현상공모 참가등록을 오는 20일부터 8월17일까지 실시하는 것.

부산역 '창조경제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도시재생특별법에 의한 국가의 첫 경제기반형 공모에 선정됐으며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부산역 광장 내 총 28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북항재개발지역과 원도심지역 간 환류(연결)기능을 담당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조성 방법(건축물, 공작물, 프로그램 등 기타)에는 제약이 없으며 제안자의 개념과 의도에 따라 제안 가능하다. 단, 당선자는 구조물 등 계획시에는 설계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보완해야 한다.

계획에 담아야 할 사항은 청년, 전문인, 지식인 등 창조계층의 활동을 집적·융합함으로써 IT, 창업, 지식 등 창조경제 산업의 기반이 되는 공간계획이다.

지역 여건과 맥락을 이해하고 경제적인 측면과 공공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복합적 기능과 함께 지역적·장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별 요소를 발굴(도출)해야 한다. 아울러 주요영역별로 특화된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는 계획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부산역 광장은 문화, 예술, 관광 등의 만남과 휴식의 장소로 부산을 대표하는 특화된 문화예술광장이 되도록 계획돼야 한다.

이 사업의 첫 계획은 택시승강장 상부에 테크구조물을 건립하는 것으로 실시설계(안)을 공모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다 폭넓은 아이디어를 얻고자 1차 공모에서는 아이디어만 받은 후 3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공모에서는 실시설계를 맡길 당선자를 결정하는 계획으로 추진하게 된다.

참가등록은 오는 20일부터 8월17일까지 홈페이지(www.bsscompe.org)를 통해 신청하고, 접수는 10월1일까지 부산디자인센터(해운대구 센텀동로 57) 지정접수처로 하면 된다. 1차 공모는 10월10일 세 명의 아이디어 공모당선자를 결정한 후 2차 공모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최종 당선자는 12월에 결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사단법인 부산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744-7729)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강신윤 부산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북항과 부산역 동구지역의 원도심이 자연스레 이어져 북항지역과 함께 원도심이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역 진·출입계단을 역내에 이전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해 부산역 광장은 개장 후 110년만의 기능회복에 따라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 쉴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