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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중국서 제시하는 이통3사 ICT 청사진은?

5G·차세대 LTE 기술 뽐내…미래 먹거리 모색 행보 가속화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7.14 11: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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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한 판 대결을 펼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통3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5(이하 MWC 상하이)'에 참가해 차세대 LTE 기술 등을 소개하며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청사진을 제시한다.

◆SK텔레콤, 차세대 플랫폼 경쟁력 입증

SK텔레콤은 MWC 상하이에서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108㎡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은 최첨단 스마트폰 환경을 꾸려 관람객들이 직접 스마트하고 편리한 미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은 특정 제조사 제품에 국한되지 않아 해외 가전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MWC 상하이를 찾는 글로벌 ICT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 것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스마트 쇼퍼 △스마트 신용카드 △스마트 스탬프 등 매장 방문 전부터 구매·결제에 이르는 쇼핑 생활 전반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커머스 플랫폼들을 내세운다.
 
더불어 SK텔레콤은 MWC 상하이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웨어를 전시하고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및 판매 계약 추진에 나선다. 지난 5월 SK텔레콤은 라이프웨어 신규 브랜드인 '유나이티드 오브젝트(UO)'를 론칭하고 △UO스마트빔레이저 △UO링키지 △UO스마트빔2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현재 SK텔레콤은 라이프웨어 제품 라인업 강화 및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다.

◆KT 'MWC 상하이'에 기가토피아 전파

KT는 MWC 상하이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3년 연속 참가한다. KT는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5G 선행기술을 행사 주관사에 제공, 관람객들은 KT의 기가토피아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KT는 △기가와이파이 △지능형 와이파이 컨트롤러(WiMS) △기가 LTE △기가와이어를 행사장에 구축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상하이는 임시정부청사가 있는 도시다. 이에 착안해 KT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광복을 기리고 대한민국 통신 역사를 이끈 국가대표 통신 기업임을 알릴 수 있도록 부스를 단장했다. 

아울러, 상하이 복단 대학교 유학생을 전시요원으로 선발해 KT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실사구시 전시회 참관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여명으로 구성된 'U+LTE ME 개척단'을 MWC 상하이에 보내 참관토록 했다.

'U+ LTE ME 개척단'은 단순 전시 관람이 아니라 참가업체들과 실제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미래사업을 모색하는 형태다. 과거 단순 전시나 참관에서 벗어나 실사구시의 전시회 참관 활동을 벌이기 위한 것.

무엇보다 LG유플러스는 MWC 상하이 개막에 앞서 중국 현지에서 화웨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김선태 LG유플러스 부사장과 양차오빈 최고마케팅 경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기술 △장비 개발 △새로운 네트워크 솔루션 등 총체적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공동협력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