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흥국생명·흥국화재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380여개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을 대상으로 집수리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흥국생명의 후원금 및 흥국생명·화재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전개된다.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네이버 '해피빈'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손잡고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그룹홈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집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흥국생명·화재 임직원들은 집수리 공사에 직접 참여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그룹홈은 네이버 해피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집수리를 신청한 그룹홈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선발 대상은 내달 시행 예정인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시설의 시설 기준'에 충족하지 못해 향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그룹홈이다. 아동 5명 당 화장실 변기 수 1개, 아동 1인 당 거실 면적 6.6㎡ 등이 시설기준에 해당된다.
더불어 수해 등으로 인한 누수, 난방 및 단열 시설의 보수가 필요한 곳이나 어둡고 노후된 시설로 아이들이 거주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그룹홈 역시 이번 집수리 프로젝트에 지원 가능하다.
흥국생명·흥국화재는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 집수리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13곳의 그룹홈이 총 1억여원이 넘는 지원을 받았다. 아울러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 '학업능력 향상' '문화체험 등 정서함양' 등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전방위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013년부터 이어온 집수리 프로젝트이지만 아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그룹홈이 많다"며 "앞으로 더 많은 그룹홈을 지원해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