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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코스닥상장으로 '인포테인먼트' 앞장

온·오프라인 경제 미디어 매체 중 처음…상장 공모 850만주, 액면가액 500원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14 14: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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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경제(대표이사 이세정)는 온·오프라인 경제 미디어 매체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직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공모주는 850만주며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공모 희망가는 3200~36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72억~306억원이다. 이달 15~16일 수요 예측을 거쳐 22~23일 청약에 들어간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다.

이번 상장은 최근 3년간의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추진됐다. 아시아경제는 2012년 연결기준 308억원 매출을 시현했으나 유동성 위기로 당기순손실 208억원을 내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사 KMH를 대주주로 맞아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2012년 60억원대 자본잠식을 기록하던 아시아경제는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이듬해 말 자기자본 319억원을 넘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한 몫 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2013년 491억원, 2014년 754억원을 시현했다. 이익도 큰 폭 증가했다. 2013년 24억원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는 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했다.

아시아경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대규모 콘텐츠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텍스트 위주의 기사에서 탈피해 뉴스 제공 때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목표로 디지털 독자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구축도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독자들의 관심 패턴을 발견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콘텐츠 강화 및 유통경로 확대, 다변화를 통해 신규 수익원 발굴 전략도 마련 중이다.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모바일 플랫폼 구축으로 독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세정 대표는 "기존 배너광고를 대체할 네이티브 광고모델 개발과 콘텐츠 유료화 모델 개발, 콘텐츠 사업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