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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7개 대기업 '10만 일자리 창출' 나서

스타벅스·월마트…청·장년층에게 3년간 새일자리 마련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14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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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의 17개 주요 대기업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새 일자리 10만 개 창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학교 울타리를 갓 벗어난 10대들과 일자리 진입 장벽에 부닥친 청·장년층 10만명에게 2018년까지 3년간 새 일자리를 마련해준다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스타벅스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타깃 △JC페니 △JP모건체이스 △힐튼 △CVS헬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완전 고용, 시간제 부분 고용은 물론 수습사원제, 인턴사원제, 직업훈련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 10대와 청·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3일 시카고에서 '기회 창출 박람회·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첫 채용 진작 행사를 연다.

특히 첫 행사를 통해 2000명 이상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부여하고, 최소 200명 이상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18개월간 시카고 인근에 거주하는 1000명을 채용하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16∼24살 사이의 청소년 가운데 무려 560만명이 배움은 물론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5.3%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16∼19살 10대 청소년 실업률은 3배가 넘는 18.1%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