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장도전수교육관(관장 박종군)은 장도장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개행사를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광양읍 장도전수교육관·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후원하고 광양장도전수교육관(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보유자 박종군)이 주관하는 이번 공개행사는 장도의 원형을 보존·전승하고, '장도(粧刀)' 안에 담긴 한국인의 혼과 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취지로 실시된다.
이번 행사는 '순백의 칼 문화 한국 장도'(원제 : 국가무형문화유산 장도장의 꿈을 국민과 소통하다)란 주제로 대(代)를 이어 광양 장도의 맥을 잇고 있는 박종군 보유자와 정윤숙, 박남중 이수자 등이 장도 제작 시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장도, 칠보공예 및 낙죽작품 등을 공개하고 무료체험도 실시된다. 더불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선비의 풍유 은장도술'이라는 주제로 백학(白鶴) 윤하민의 찬조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박종군 보유자는 "장도를 만들 때에는 장인의 혼과 온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선친(박용기 명예보유자)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기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장도 작품을 감상하고, 무형문화재의 전통기술을 현장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