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BC카드 '해외 이용 제한' 설정 3년새 254.2% 증가

13일 고객 '해외 이용 셀프 온오프 서비스' 사용 결과 공개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7.13 13:07: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용카드 고객들이 해외 부정 사용을 사전에 막기 위해 본인 카드에 스스로 해외 이용 제한을 설정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BC카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이용 셀프 온오프(Self On-Off)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해외 매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수치가 2013년 상반기 대비 2015년 상반기에 254.2% 증가했다.

'해외 이용 셀프 온오프 서비스'는 BC카드가 불법 복제, 해킹, 스미싱 등 각종 카드 관련 범죄로 인한 해외 부정 사용 피해를 막기 위해 2003년부터 제공해온 고객안심 서비스다.

당분간 해외 카드 사용 계획이 없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이 서비스는 BC카드 웹 혹은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지난 3년새 체크카드 고객들의 해외 이용 제한 설정 증가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BC카드는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체크카드 해외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범죄로 인한 불법 사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고객들의 실천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3년 새 30대 고객의 해외 이용 제한 서비스 설정 카드 좌수 증가율이 크게 늘었다.

이는 BC카드가 웹에서만 제공해 온 '해외 이용 셀프 온오프 서비스'를 2014년부터는 앱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하면서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들이 보다 많이 활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50~60대에 이르는 중장년층의 카드 해외 이용 제한 설정 건수 지는 것으로 봤을 때 전세대에 걸쳐 안전한 카드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 관계자는 "해외 이용 제한 서비스는 최근 카드 도난 및 불법 복제에 따른 해외 부정 사용이 증가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난 12년 간 고객들이 안심하며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이용 셀프 온오프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카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