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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공무원 50여명, 무등산 역사길 참여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7.13 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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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특별시 은평구청 공무원들이 '광주정신'을 배우기 위해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광주를 찾았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청공무원 50명이 사단법인 광주학교(교장:송갑석)가 진행하는 '공직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9~10일, 1박2일 동안 광주를 방문했다.

지난해에도 광주에 방문해 교육받았던 은평구청공무원들은 무등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광주에 다시 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방문 첫 날인 9일에는 '무등산 역사길'을 걸으며 의향 광주의 거대한 역사적 뿌리를 체험했다.

특히, 역사길을 통해 전란 속에서 의병장이 되어 희생했던 김덕령의 이야기와 함께 모든 재산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썼던 제봉 고경명의 이야기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호남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몸소 체험했다.

또한 김덕령의 동생인 김덕보가 형의 억울한 죽음이 마음에 밟혀 평생 세상을 등지고 살았던 '풍암정'에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조선시대의 노블리스 오블리쥬 정신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있는 젊은 광주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은평구청 공무원들은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태권도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젊은 운동선수들의 결실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교육에 참여한 은평구청 공무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광주가 의향광주로 불리는 것이 80년 5월 뿐만 아니고 임진왜란 때 일어났던 의병정신의 뿌리에 기인한 것이며, 광주정신의 뿌리가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했던 의병정신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광주학교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희망나눔케잌 기부행사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무등산역사길 탐방 프로그램 및 의향광주 1박2일 프로그램 등 총130회 5000여명이 함께 하였으며, 2014년에는 '광산구청', 2015년은 '광주광역시청' 공직자 기본 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