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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배곧신도시, 서울대 품고 7월 '첫 입주'

분양가 프리미엄 1000만~3000만원 '호가'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7.13 11: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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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순 우리말로 '배우는 장소'를 뜻하는 배곧신도시가 7월 중순 새 식구를 맞이한다.

2012년 첫 분양을 시작한 배곧신도시는 7월 중순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 1차' 1414가구를 비롯해 7월 말 '배곧신도시 SK 뷰' 1442가구를 새로 맞는다.

이어 △배곧신도시 골드클래스 690가구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701가구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 1206가구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3차 1647가구 △시흥배곧신도시 2차 EG the1 에듀그린 900가구 △시흥배곧 한신休플러스 1358가구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 2695가구가 이사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조성 중인 배곧신도시는 크기만 따졌을 땐 안양·부천 보다 3배가량 넓다. 내년까지 5만6000명을 거느리는 '미니신도시'급 크기로 면적만 490만7148㎡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격상승폭도 높은 편이다. 배곧신도시 평균 분양가는 3.3㎡당 850만~900만원 사이로, 인근 송도국제도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낮은 편이다.

물론 송도국제도시와 배곧신도시 간 단순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차량 5~10분 거리에 불과한 지리적 근접성을 고려하면 최초 분양가 수준보다 가격상승 여력은 높은 편이라는 게 전문가 견해다.

이러한 가치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현재 배곧신도시 분양권에는 최소 10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아직 입주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서 프리미엄이 붙은 데는 편리한 교통환경도 한몫하고 있다. 배곧신도시 경우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수인선 달월역이 지근거리에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여기에 배곧신도시~서해안 해안도로 확충과 오이도역 일대를 연계한 버스전용차로 신설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배곧신도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