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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체리자두 600g 기준 5980원 판매

일반자두보다 당도 30~50% 높은 체리자두 16일 선보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13 0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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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16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나디아 자두, 일명 '체리자두'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600g(팩) 기준 5980원으로 일반자두(1.2kg기준 6000~7000원)에 비해 약 2배 비싼 편이지만 당도가 18brix 내외로 30~50% 높다.

체리자두는 호주에서 체리와 자두를 교잡해 만든 신품종으로 '나디아'라고도 불린다. 과육 크기는 자두와 비슷하고 색깔은 체리처럼 검붉다.

2011년에는 국가주도 수출전략품종으로 선정, 2013년 아시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안성과 거창에서 재배하고 있다.

이마트는 친숙한 과일보다 새로운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새로운 과일을 구매하는 '경험' 자체를 즐기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품종 과일을 판매하게 됐다.

이번 체리자두 판매는 수입과일 공세 속, 어려운 국산 과일 농가의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이마트가 일익을 담당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내 신품종 과일 육성에 대한 투자차원에서 이마트는 체리자두 국내 생산량 전량을 매입, 판매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처로 나섰다.

신현우 이마트 과일바이어는 "국내 체리자두 재배가 안정화되면 해외 수출을 통해 판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새롭고 맛좋은 품종 과일을 도입, 발굴함으로써 국내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협력회사와 상생하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