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진정세가 확연해지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1명·3명이며, 신규환자는 엿새째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48번(38) △174번(75) △184번(24·여) 환자 3명 모두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 중 지난달 4일부터 격리치료를 받아온 48번 환자는 같은 달 6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한 달 넘는 투병 끝에 완치됐으며, 75세 고령인 174번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인 184번 환자도 건강하게 병을 이겨냈다.
반면, 10일 오후 사망사실이 알려진 157번 환자(60)는 폐암치료를 받던 고위험군 환자로, 메르스 국내 치명률은 19.4%까지 높아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치료를 받는 확진환자 수는 22명으로, 이들 가운데 16명은 안정적이지만 6명은 불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