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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정기적금 '실종'…탈출구는 결국 부동산

엄효정 기자 기자  2015.07.10 2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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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5년 상반기가 지났지만 장기불황과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최근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및 정기 적금의 이자율 가운데 2%대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현재 은행연합회에 고시된 시중은행들의 1년만기 정기적금 중 금리 2%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광주은행 밖에 없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올 5월 말까지 정기예금에서만 13조20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다 보니 정기적인 은행권 이자에 의존하던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분양형 호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뭉칫돈을 옮기고 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중국인 관광객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 가장 핫한 지역이다.

제주도에서도 강남이라 불리는 노형동에 위치한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총 352실(전용 면적 23~28㎡)로 대지면적 1,171.10㎡, 연면적 17,053㎡ 규모로 지어지며 준공은 2017년 2월 예정이다.

골든튤립은 프랑스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상위 클래스 브랜드로 5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중국, 중동지역 등 세계 40여개국에 걸쳐 140여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골든튤립호텔은 현대적인 시설에 세계 최고 수준의 편안함과 퍼스널 서비스, 고급 레스토랑 등을 갖춘 풀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게다가 루브르호텔그룹은 지난 6월 29일 중국의 진지앙호텔그룹, 미국의맥너슨호텔그룹과 유럽, 아시아, 북미 대륙을 잇는 포괄적인 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3700여개의 글로벌 호텔 연합체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그룹들은 개별 호텔 웹사이트에 다른 두 파트너 호텔을 연계함으로써 고객을 공유함은 물론, 기술 개발과 법인 계약의 글로벌 협상,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OTA)와의 수수료 협상력 등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동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럽, 아시아, 북미에 소재한 제휴 호텔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다른 호텔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북미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호텔접객률이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통합콜센터(1644-844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