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하철에서 만나게 되는 최악의 꼴불견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막장남, 막장녀'가 꼽혔다.
이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10일 대학생 1826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꼴불견'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대학생의 약 94%가 '지하철 이용 도중 욱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꼽은 욱하는 순간 1위는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 쫙쫙 대며 씹는 껌 소리, 이어폰도 없이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는 등 '소음을 유발할 때'(18.7%)였다.
이어 △승하차 시 사람들이 버티고 서서 안 비켜줘 고생할 때(18%) △다른 사람에게 행패나 진상 부리는 사람을 목격했을 때(12%) △노약자·임산부 등에게 자리를 양보했는데 엉뚱한 사람이 치고 들어올 때(11.3%)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욱한 적 있다'는 대학생 중 64.1%가 '순간 욱해도 감정을 다스리고 참는다'고 답했으며 '자리를 피해버린다'는 의견도 16.2%에 달했다.
한편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꼴불견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욕설이나 막말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안하무인 막장남녀'가 18.9%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임산부나 장애인·노약자를 보고도 못 본 척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사람(10.3%) △상대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자리 양보를 요구하는 어른들(7.7%) △내리기도 전에 마구 밀고 들어오는 승객(7.3%) △만취한 채 탑승해서 주정 부리는 취객(7.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