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자 이틀째 상승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6포인트(0.17%) 오른 2031.1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80억원, 721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개인 홀로 2711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독려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변동성지수는 4% 가까이 뛰었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섬유의복, 음식료, 기계, 건설, 통신, 유통, 소형주, 보험, 중형주, 은행, 서비스, 운수창고, 금융, 제조, 대형주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 운수장비, 철강금속, 전기가스, 증권, 의약품, 전기전자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는 2%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도 밀렸다. 오른 종목은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삼성생명, 네이버, LG화학뿐이었으며 삼성SDS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대유에이텍(002880)이 박영우 회장의 지분 취득 소식에 8.02% 강세였고 효성(004800)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에 3.61% 상승했다.
또, HMC투자증권(001500)은 2분기 실적 호조에 3.64% 올랐고 씨에스윈드(112610)는 245억원 규모 윈드타워 인터널 공급계약 체결에 5.5% 뛰었다. 다만 LG전자(066570)는 실적 부진 전망에 2.19%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71포인트(0.65%) 상승한 730.72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외국인 홀로 215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억원, 108억원 정도 순매수하자 지수가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종이목재는 4.77% 강세였고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기타제조, 기계장비, 비금속, 화학, 유통, 금속, 반도체, 오락문화, 제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IT부품, 제약, 기타서비스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정보기기, 건설, 코스닥신성장, 방송서비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음식료·담배는 부진했으나 모두 2% 이내 내림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동서,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씨젠, 컴투스, 이오테크닉스는 상승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웹젠, OCI머티리얼즈는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서울신용평가(036120)가 S&P 국내 진출 소식에 상한가였고 씨젠(096530)은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기대감에 15.74% 급등했다.
아큐픽스(056730)는 유상증자 결정에 15.71% 치솟았고 유진테크(084370)는 자사주 취득 결정에 5.71% 강세였다.
그러나 토비스(051360)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6.18% 급락했고 하이쎌(066980)은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스팩과 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21.34% 폭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 내린 1129.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5.89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