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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남성 직장인 스트레스 원인 1위 '육아'

직장인 10명 중 7명 "현재 스트레스 높다"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10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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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2181명에게 '스트레스 현황과 원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7명에 달하는 73.4%가 '스트레스가 높다'(40.9%)거나 '매우 높다'(32.5%)고 답했다. 반면 스트레스가 '없다'는 응답자는 7.2%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현재 스트레스가 높다는 답변은 남성(70.7%) 보다는 여성(76.0%)이 높았고, 기혼 직장인(70.8%) 보다는 미혼 직장인(75.4%)이 더 높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유무별, 성별에 따른 차이가 드러났다. 기혼 직장인들은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 1위로 '육아'(37.9%)를 꼽았다. 이어 △체중·건강관리(36.6%) △취업·재취업(18.7%) △낮은 성과(15.0%)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기혼 남성 직장인의 스트레스 원인 1위가 '육아'(46.9%)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육아나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기혼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기혼 남성 직장인의 스트레스 원인 2위는 '체중·건강관리'(37.4%)였다. 이외에는 △낮은 성과 (21.2%) △많은 업무량(9.0%) △상사·동료와의 관계(9.0%) 순이었다.

기혼 여성 직장인의 스트레스 원인 1위는 '취업·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응답률 37.9%를 차지했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 시기를 겪거나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직장을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혼 여성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원인으로 '육아'(24.9%)보다 '취업·재취업'(37.9%)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체중·건강관리(35.4%) △육아(24.9%) △낮은 직장만족도(23.8%) △많은 업무량(14.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혼직장인들은 스트레스 원인에 '취업·재취업의 어려움'(48.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미혼 남성(42.7%) 미혼 여성(53.1%) 직장인 모두에게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미혼 남성 직장인들은 '낮은 직장만족도'(35.9%)와 '연애의 어려움'(23.4%)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답했고, 미혼 여성 직장인들은 '체중·건강관리'(42.1%)와 '낮은 직장만족도'(29.8%)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