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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깨끗한 도시법 호응 좋아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5.08 11: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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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상파울로 시청이 ‘깨끗한 도시’ 만들기 법안을 시행한지 한 달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상파울로 내의 대형광고판 및 매장 간판 크기를 규제하며, 건물 전방 토지면적 10미터 미만에 있어서는 간판 크기를 1.5평방미터를 넘을 수 없다.

시청은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인해 만족을 보이고 있다.
헤지나 몬떼이라 시청 도시계획 환경부(Emurb) 부장은 지난 3월 31일까지만 해도 깨끗한 도시법에 대한 상인들의 호응도는 단지 15%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96%가 이 법안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계획 환경부(Emurb) 부장은 이 법안의 주요 대상은 대형 업체들로 이들은 광고 및 간판 크기에 있어서 제약이 없었지만 이제 동일한 기준으로 특혜를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1만헤알(5백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은 서둘러 광고물을 철거하고 간판 크기를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 업체들은 여러 지점에 있는 간판을 바꾸는데 시간이 필요해 약간의 시간을 벌고자 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깨끗한 도시법에 위배되는 거대한 광고판에 대해 철거할 계획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헤지나 도시계획환경부장은 대부분의 대형 업체들이 7월까지는 광고물 교체 작업을 끝낼 것이라고 말하지만 일부는 12월까지 버티려는 업체들도 있는데 이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 상파울로의 대부분의 매장들이 간판 크기를 축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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