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어부산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됐던 해외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에어부산은 중화권 관광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100여명의 현지 여행업 관계자와 언론인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내달까지 계획했다고 10일 밝혔다.
실제 지난 9일 △에어부산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부산 초청 팸투어를 위해 중국 시안 소재의 여행업 관계자 20명이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번 행사는 국적항공사로는 가장 처음 진행하는 메르스 극복을 위한 기본형 팸투어(일정이 정해져 있는 팸투어)로, 부산지역 대상의 첫 팸투어이기도 하다.
부산 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만큼 부산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관광지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실제 참석자들이 여행상품 총괄기획 및 판매 책임자들이라 중국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에어부산은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중국 칭다오와 대만 타이베이, 가오슝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여행사 관계자 및 언론매체 관계자 80여명을 부산에 초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국제선 수요가 6월 말 기점으로 다시 반등 중인데 빠른 수요 회복을 위해 해외 현지 팸투어, 프로모션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일 자정을 기해 부산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 발표된 만큼 이 부분을 해외 지점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