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가격이 2003년부터 12년 동안 동결되면서 쓰레기 처리 원가에 현저히 못 미쳐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현실에 맞는 수준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
이번 인상에 따라 현행 대비 최소 20원에서 최대 420원이 오른다.
5ℓ는 90원에서 110원, 10ℓ는 180원에서 220원, 20ℓ는 350원에서 440원, 50ℓ는 850원에서 1060원, 100ℓ는 1700원에서 2120원으로 오르게 된다.
봉투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기존 봉투와 구분이 쉽도록 봉투의 글자색도 바뀐다.
일반용(5ℓ, 50ℓ, 100ℓ)봉투는 흰색 바탕에 글씨는 검정색에서 녹색으로. 재사용(10ℓ, 20ℓ)봉투는 연보라 바탕에 글씨는 청색에서 녹색으로 변경된다.
새로운 종량제 봉투는 7월말부터 봉투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청 자원순환과(061-749-6401)로 문의하면 된다.